
배우 차인표의 동생 차인석 씨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차인표가 실질적인 상주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인표 동생 차인석 씨는 17일 정오 께 구강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외국계 은행 임원으로 일해온 차인석 씨는 구강암을 진단 받은 후 치료를 위해 요양을 떠나는 등 노력해왔으나 끝내 숨을 거둬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차인표는 동생 차인석 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동대문구 삼육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실질적인 상주 역할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록상 상주는 고인의 부인 이름으로 돼 있으나 남편을 떠나보낸 충격으로 슬픔에 잠긴 유족들을 위해 차인표가 직접 조문객을 맞는 등의 일에 앞장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차인표는 방송을 통해 동생 차인석 씨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어 더욱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지난해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차인표는 고 차인석 씨에 대해 "동생은 외국계 은행에 다닌다. 형이 공부를 제일 잘했고 그 다음이 동생 내가 반에서 20등 정도로 제일 못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차인표는 SBS '땡큐'를 통해 "동생한테 아무것도 해준 게 없어 후회가 된다"며 애틋한 형제애를 드러내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기도 했다.
한편, 차인표 동생 차인석 씨의 빈소는 삼육서울병원 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당초 알려졌던 19일 오전 8시 30분에서 오전 10시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