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 지미연(새누리당, 수지 성복·상현) 의원이 지난 15일 시의회 임시회에서 김학규 시장을 강도 높게 비판해 파문.

이날 지 의원은 작심한듯 '무능보다 부패한 권력이 낫다'는 말을 언급한 뒤 '김학규 시장의 무능함이 시정을 어렵게 하고 시민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는 요지로 5분여 동안 경전철 사태 등 시정 전반을 매우 강한 어조로 맹비난.

지 의원은 특히 임시회 폐회를 위한 본회의 개회를 2시간여 앞두고 갑자기 의회사무국에 전화를 해 5분 발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배경에 관심이 증폭.

이와 관련, 시 공직자들 사이에서는 "아무리 당이 다르고 시장이 못마땅하다고 해도 본회의장에서 너무 심한 것 아니냐"는 부정적인 반응과 함께 일부에서는 "시의원이 오죽 답답하면 작정하고 비판했겠느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시의 한 관계자는 "지 의원이 평소 김 시장에 대해 비판을 해왔기 때문에 이상한 일이 아닌 연장선으로 보면 된다"고 의미를 평가절하한 뒤 "김 시장에 대한 비판보다는 재정난 등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고 촌평.

<용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