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DMZ다큐멘터리영화제가 17일 파주시 캠프그리브스에서 개막식을 열고, 7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평화·생명·소통'을 주제로 오는 23일까지 고양시 일대에서 열리는 제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올해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한 개막식을 캠프그리브스에서 진행했다.

캠프그리브스는 그동안 미군이 사용해 오다 최근 민간인들을 위한 안보체험 시설로 새롭게 리모델링 돼 일반인들에게 공개된 시설이다.

파주시 민통선내 미군 반환기지인 캠프그리브스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배우 박상민과 김규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정전 60년을 맞아 전쟁과 미군 주둔 역사의 현장에서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개막식은 록그룹 '부활'과 플루티스트 '송솔나무'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김문수 조직위원장의 개막 선언과 조재현 집행위원장의 심사위원 소개, 홍보대사 김재원·조윤희의 개막축하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또 2부에는 개막작으로 초청된 박찬경 감독의 다큐멘터리 '만신'(MANSHIN:Ten Thousand Spirits) 이 상영되는 등 알차게 꾸며졌다.

/이경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