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종합운동장 역세권이 창의적 아이디어와 과학기술, 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된 창의적 자산으로 복합 개발돼 부천 창조경제 모델의 핵심지역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부천종합운동장 역세권 개발(Bucheon R&D Town, 51만7천㎡)은 영화와 만화 등 기존의 콘텐츠사업과 창업, 그리고 첨단ICT·창조적 R&D를 결합시켜 새로운 시장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선도 전략의 일환으로 부천시의 모든 역량이 집중된다.
특히 부천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소사~대곡복선전철 등 역세권을 관통하는 전철 공사비중 천문학적인 금액업 달할 지자체의 분담금을 종합운동장 역세권 개발에 따른 이익금으로 조달해 가뜩이나 어려운 지방재정 위기의 타개책으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종합운동장 역세권 일원의 전략적 개발을 통해 부천 원도심에 해당하는 동부권의 종합 개발계획을 수립, 난개발 방지와 함께 부천 신·구도심의 균형발전을 도모키로 했다.
또 역세권 일원에는 창의적 아이디어와 상상력, 정보통신기술을 결합, 새로운 창의적 자산을 창출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 세계적인 영화축제로 손꼽히는 Pifan(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과 Bicof(부천국제만화축제), PISAF(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 등 3대 국제축제를 포함한 문화 콘텐츠를 토대로 새로운 문화기술기업들의 창업이나 입주 유치에 나서게 된다.
시는 우선 종합운동장 역세권 개발의 최고 요충지인 기존 주차장 시설에 R&D 복합단지(2만9천600㎡)를 건립한다. 최근 포화상태인 구로디지털밸리의 배후시설이 될 R&D첨단건물에는 조명연구소 등 국내 유명 R&D시설이 집적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운동장 보조구장 방면에 역세권 랜드마크 기능을 할 업무와 문화, 대규모 집회 등이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컨벤션시설 및 호텔·업무 등의 집적화된 첨단 인텔리빌딩과 행사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삼성과 LG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 해외 대규모 외자유치를 위해 다양한 경로로 접촉중이다. 기존 주차장 시설과 옆 부지에는 스포츠·레포츠 전문숍과 체육공원내 부대편익시설 등 스포츠 복합상업시설(1만2천300㎡)이 들어선다.
이밖에 종합운동장 데크 하부공간에는 대규모 관광호텔시설을 유치하는 한편 운동장 인근에 장애인 운동처방 및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전용장애인 체육관(9천300㎡) 등 종합체육시설 및 공원, 그리고 첨단 문화기술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부천은 조속한 시일내에 종합운동장 일원의 GB 해제 및 개발계획을 일괄 추진한 뒤 1차로 지자체 소유 지역인 종합운동장 일원을 중심으로 부천 R&D 타운을 조성한 뒤 이어 2단계로 여월정수장 부지 일원을 교육·문화 등의 중심지로 복합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부천/전상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