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김현중에 日하네다 공항 마비… 5천명 팬 운집 '사상 최대 인파'

배용준과 김현중이 일본 하네다 공항 신국제선 청사 개장 이래 최다 인원을 동원하며 한류의 진면모를 과시했다.

19일 배용준과 김현중의 소속사 키이스트에 따르면 이날 하네다 국제공항은 이른 시간부터 두 사람의 일본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몰려든 2천여 팬들로 가득 찼다.

팬들의 안전을 위해 사설 경호원과 경찰 병력 등 총 300여 명이 긴급 동원됐으며, 일본 지상파 방송사와 신문, 잡지 등의 취재진들이 배용준과 김현중의 동반 입국 소식을 전하기 위해 취재경쟁을 펼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현장에 있던 한 현지 매체 관계자는 "한류 열풍의 시작이었던 2004년 '겨울연가' 프로모션 차 배용준이 일본을 방문했을 당시에도 5천 명의 팬들이 마중 나와 하네다 공항을 마비시킨 바 있다"며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변치 않는 인기의 중심에 서 있는 배용준과 신 한류 열풍의 주역 김현중의 방문에 일본 열도가 들썩이고 있다"고 현장 상황을 설명했다.

일본팬들은 배용준과 김현중을 보기 위해 하루 전부터 하네다 공항을 지키며 입국을 기다렸으며, 이외에도 중국, 홍콩, 대만, 미국 등 해외 각국에서 모여든 많은 팬들이 공항을 가득 메웠다.

특히 배용준은 2011년 9월 성황리에 개최된 '드림하이 프리미엄 이벤트' 이후 약 2년 만에 일본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어서 그 동안 방문을 손꼽아 기다려 온 수많은 팬들을 열광케 했다.

배용준 김현중 일본 방문 모습을 접한 네티즌들은 "배용준 김현중, 인기 대단하네", "배용준 김현중 팬들 환호에 기분 좋았을 듯", "배용준 김현중에 공항 마비라니, 역시 욘사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배용준과 김현중은 일본 치바 마쿠하리 국제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한류 10주년 대상'에 참석했다. 일본 현지 업체들이 발족한 한류 10주년 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지난 10년 동안 한류의 발전과 확산에 이바지한 아티스트를 위한 시상식으로 윤은혜, 김재욱, 더 원, 류(RYU), 보이프렌드 등이 참석했으며 TBS와 DATV를 통해 일본 전역에 생중계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