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 어디가' 윤후, 지아 위로 "놀부는 연기 잘하는 사람이 하는 거야" 훈훈 /MBC '일밤-아빠 어디가' 방송 캡처
'아빠 어디가' 윤민수의 아들 윤후가 송종국의 딸 지아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20일 오후 4시 55분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이하 '아빠 어디가')에서는 열여덟 번째 여정지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면 가수리에서 펼치는 다섯 아빠(김성주, 성동일, 이종혁, 윤민수, 송종국)와 아이들(김민국, 성준, 이준수, 윤후, 송지아)이 좌충우돌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화순군 둔동마을 숲정이로 가을 소풍을 떠난 '아빠 어디가' 아빠들은 아이들을 위해 즉석에서 '신흥부놀부전'을 기획했다.

아빠들은 흥부와 놀부 역할을 정했고, 고심 끝에 송종국이 놀부 역할을 맡게 됐다.

이에 민국은 지아에게 "놀부는 못된 역할이야. 악역이야"라면서 놀부의 실체를 솔직하게 밝혔다.

자신에게 늘 천사같은 한 아빠가 못된 사람 역할을 맡았다는 말에 울음보가 터진 지아는 "아빠 놀부 하지마"라고 극구 만류했다.

 
 
▲ '아빠 어디가' 윤후, 지아 위로 "놀부는 연기 잘하는 사람이 하는 거야" 훈훈 /MBC '일밤-아빠 어디가' 방송 캡처
하지만 이미 역할은 정해져 바꿀 수 없는 상황.

이때 윤후는 눈물을 흘리며 속상해하는 지아에게 "송종국 삼촌이 연기를 잘해서 악역을 하는 거야. 착한 역할보다 나쁜 역할을 하는 게 연기를 더 잘하는 거야"라고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속 깊은 윤후의 위로에 지아는 조금이나마 마음이 풀렸다.

 
 
▲ '아빠 어디가' 윤후, 지아 위로 "놀부는 연기 잘하는 사람이 하는 거야" 훈훈 /MBC '일밤-아빠 어디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