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박지윤 싱글 앨범 '미스터(Mr.)'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미스터' 쇼케이스에 참석한 프라이머리(왼쪽), 박지윤, 윤종신이 포토타임을 갖고있다. /강승호기자
21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박지윤 싱글 앨범 '미스터(Mr.)'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지윤의 '미스터리(Mr.Lee)'를 작사 작곡한 프라이머리와 박지윤이 소속된 미스틱89의 대표 윤종신도 함께 했다.
 
박지윤의 타이틀곡 '미스터리(Mr.Lee)'는 레트로풍의 경쾌하고 깔끔한 멜로디가 돋보이며 박지윤 특유의 음색이 잘 녹아있는 곡으로, 마음에 드는 남자의 주변을 맴돌며 기회를 살피는 한 여자의 발칙하면서도 귀여운 심리가 가사에 담겼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박지윤은 "오랜만에 밝은 음악을 하고 싶었다"며 "올해 초 미스틱89와 함께 하게 됐는데 7~8집을 혼자 작업하면서 많은걸 배웠지만 8집을 하면서 이 다음 앨범에 대한 생각을 했을 때 앨범 두 장은 내 스스로 바라본 나를 그렸다면 내가 보지 못한 박지윤을 꺼내줄 수 있는 프로듀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종신을 만나게 됐고 그래서 미스틱89와 함께 하게 됐다. 오랜시간 준비하면서 지난번 색깔과 좀 다르게 오랜만에 밝은 곡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미스터리'곡이 나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지윤 앨범의 전체 프로듀싱을 맡은 윤종신은 "회의 중에 우연히 박지윤에 대한 근황을 궁금해했다. 사실 박지윤의 팬은 아니었다. 그 때부터 탐구를 하기 시작했는데 정말 좋은 가수였다. 너무 오래 못 봐서 변한 모습이 궁금해서 연락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지윤을 직접 만난 후 애착이 생겼다는 윤종신은 "오랜만에 만난 박지윤은 아직도 아름다웠다. 제 목표는 경력이 된 10년 이상 가수 중에서 박지윤을 가장 아름답고 우아한 가수를 만드는 게 목표다. 이제 처음 발을 내딛었다. 1년간의 프로젝트를 천천히 지켜봐 달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미스터리' 프로듀싱을 맡은 프라이머리는 "이번 작업 전에는 개인적으로 윤종신 형을 잘 알지 못했는데 '나 윤종신인데, 곡을 좀 받고 싶다'는 문자가 왔다. 고등학교 때부터 박지윤씨의 팬이기도 했다"며 윤종신의 요청에 선뜻 응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박지윤은 윤종신 소속사 미스틱89와 손잡고 '미스터'를 시작으로 올 겨울, 내년 봄과 여름까지 총 4번에 걸쳐 각각 싱글 음반을 발표한 후 정규 음반으로 프로젝트를 완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