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2014년도 주요 사업의 예산 배정 우선순위를 주민 모바일 투표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김포도시철도 사업(300억원), 누산∼하성 마근포 도로 확·포장(50억원), 월곶면 복합청사 신축(30억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 지원(10억원) 등 내년에 추진할 예산 5억원 이상 26개 사업이다.

참가 희망 시민은 오는 11월 10일까지 시 모바일 홈페이지(http://yes.gimpo.go.kr)에 접속하거나 홈페이지의 QR코드를 이용, 이들 26개 사업 가운데 5개를 선택하면 된다.

시는 가장 많이 선택된 사업을 가능한한 주요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참가 시민중 10명을 뽑아 김포쌀을 증정한다.

시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시홈페이지와 읍·면·동 주민자치센터를 통한 서면설문조사 방식으로 예산 우선순위를 결정했으나 시민 참여도가 낮아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모바일 투표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김포/김환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