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박소영이 '인간의 조건'에서 눈물을 보였다.
19일 방송된 KBS2 '인간의 조건'은 개그우먼 특집으로 마련돼 김숙, 김신영, 박소영 김지민 신보라 김영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개그우먼 박소영은 숙소에 인형을 챙겨오는가 하면 선배들이 말하는 중간에 치고 들어가는 화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휴대전화 사용금지' 미션을 위해 집전화를 개통하러 가는 길에도 박소영은 쉴 새 없이 수다로 선배들의 혼을 쏙 빼놔 김숙에게 "제발 1분만 조용히 해달라"는 부탁을 듣기도 했다.
미션 둘째날부터 '쓰레기 배출 금지' 조항이 추가되자 박소영은 음식물 쓰레기를 남기지 않겠다며 짜장면을 폭풍흡입했다.
박소영은 "생각없이 살았는데 미션을 수행하다보니까 생각을 하면서 살 수 있게 됐다. 에너지가 나고 설렌다"는 감상을 밝혔다.
그러나 잠들기 전 인터뷰에서 박소영은 "오늘 진짜 너무 힘들었다"고 눈물을 흘려 출연자들을 당황케 했다.
한편, KBS '인간의 조건'은 현대인의 필수 조건을 하나씩 가감하면서 '인간이 인간답게 살기 위한 조건이 무엇인가'를 체험을 통해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