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민들이 바라는 시흥시의 행정방향은 '시흥의 특색을 살리는 개발'과 '교육환경 개선', '환경자원의 보전적 개발'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물은 시흥시가 지난 5일부터 19일까지 세차례 3개 권역인 북부권(대야·신천·은행·매화·과림)과 남부권(군자·정왕)·중부권(신현·목감·매화·연성·능곡) 등 3개 권역별로 개최한 '시흥시민원탁회의'를 통해 얻어냈다.

원탁회의의 공통의제는 '미래 시흥 100년을 위한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금 시흥이 해야 할 일'. 원탁회의는 시흥시가 '2013년 시흥 100년의 해'를 맞아 미래 시흥 100년 비전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탁회의 결과 북부권은 '더 좋은 교육환경'과 '도시기반 정비 지역별 특화'를, 남부권은 '좋은 일자리 창출, 도시치안 강화', 중부권은 '종합병원 유치' 등의 권역별 의제를 내놨다.

특히 북부권 주민들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란 주제 토론에서 '주거환경 개선 및 주민편익시설 확충과 교통망 재정비'를 제안했다.

남부권 주민들은 '오래 머물고 싶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마을공동체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란 질문에 '대중교통망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또 중부권 주민들은 '시흥의 중심권역으로서 타 권역과 상생 발전하는 행복한 지역을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해 '대중교통망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시 관계자는 "이번 원탁회의는 공개모집을 통해 권역별 300명, 총 900명의 시민이 의견을 나눈 자리였다"며 "회의를 통해 제시된 정책은 최대한 시 행정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흥/김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