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의 선택' 이동건 /KBS2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 방송 캡처
배우 이동건이 고두심에 독설을 날렸다.
 
22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홍진아 극본, 권계홍 유종선 연출)에서는 갑작스러운 구조조정을 감행하는 미란다(고두심 분)에게 촌철살인 독설로 맞서는 김신(이동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극중 나미래(윤은혜 분)는 어렵게 메인 작가 현아(이미도 분)의 인정을 받고 막내 작가로 막 자리를 잡은 상황었으나 YBS 방송국 회장 미란다가 인건비 감축을 이유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발표하면서 위태로운 상황에 빠졌다.
 
방송국 식구들은 간판 앵커인 김신에게 대표로 나서줄 것을 부탁하지만, 김신은 "미안하다. 이젠 나도 좀 살아야겠다"며 동료들의 부탁을 거절했다. 
 
하지만 김신은 편집실에 앉아 자신의 첫 방송 엔딩 스크롤에 적힌 이름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미래를 발견하고는 갈등에 빠졌다.
 
다음날 김신은 '김신의 모닝쇼' 스튜디오를 찾아와 구조조정을 합리화 하고 있는 미란다를 목격했다. 김신은 생방송 3분 전, 미란다와 날선 설전을 벌이며 구조조정 반대의사를 밝혔다.
 
책임감을 지적하는 미란다에게 김신은 "공공의 전파로 좋은 물건을 만들어야되는데, 사람이 너무 많이 잘려서 어려울꺼 같다"고 응수하며 방송펑크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배짱 두둑한 김신의 모습에 미란다는 결국 "구조조정 없던 일로 하겠다"며 물러섰다
 
방송에 복귀한 김신은 모닝쇼 오프닝에서 직원들을 이유 없이 해고하며 착취를 일삼은 한 건설회사 회장의 구속 소식을 전하며 "영원한 슈퍼갑은 없습니다. 맞서십시오. 그럼 반드시 이깁니다"라는 애드리브 멘트를 덧붙여 미래를 감동시켰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이동건 매력 폭발이네", "회장 미란다의 포스에도 절대 밀리지 않는 카리스마. 이동건 반하겠다" "오늘같은 김신이라면 나도 반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미래의 선택'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미래의 선택' 이동건 /KBS2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