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서기관급 이상 간부공무원 60여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가 빠르면 5일 단행된다.
 시 관계자는 “당초 이달 중순께 단행할 예정이었던 시청 실·국장, 부단체장, 과장급 공무원 등 간부공무원들에 대한 인사를 앞당겨 단행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崔箕善 인천시장이 임기 후반기 차질없는 시정을 위해 직접 챙긴데다 능력있는 인물을 전진배치한다는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였던 南基明 행정부시장은 유임될 것으로 전망되고 鄭昌燮기획실장이 국방대학원 교육이 확정됨에 따라 후임에 청와대 근무중인 K씨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문화예술관광국장, 사회복지여성국장 등의 교체가 확실시되고 자치행정국장, 경제통상국장, 환경국장, 도시국장, 건설국장 등은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4급에서 3급으로의 승진은 5명으로 H씨가 계양구 부구청장으로, J씨가 서구부구청장, L씨가 인천대 사무처장으로 각각 승진이 유력하다. 교육원장 자리는 P씨와 L씨가 경합중이고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 남동구 부구청장은 교육을 가게 됨에 따라 O씨가 후임으로 내정됐다.
 서기관급 이상 공무원의 승진 및 전보인사 규모는 5급에서 4급 승진자(행정직 7~8명)를 포함, 6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에서는 영종물류팀 신설, 농산물도매시장 개장 등 일부 조직개편에 따른 후속인사도 있을 예정이다.
 한편 崔시장은 金근영 비서실장이 이날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후임에 金仁圭 법무담당관(50·지방서기관)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張哲淳기자·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