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새 월화특별기획 드라마 '기황후'(장영철 정경순 극본, 한희 이성준 연출) 제작발표회가 2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한희 PD, 장영철, 정경순 작가를 비롯해 배우 하지원, 주진모, 지창욱, 백진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황후'는 원나라에 공녀로 끌려가 황후가 된 고려의 여인 기황후의 이야기를 다룬 50부작 드라마로 오는 28일 첫 방송된다. /강승호기자

MBC 새 월화특별기획 드라마 '기황후'(장영철 정경순 극본, 한희 이성준 연출) 제작발표회가 2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기황후' 제작발표회에는 하지원(기승냥 역), 주진모(왕유 역), 지창욱(타환 역), 백진희(타나실리 역)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황후 역을 맡은 타이틀롤 하지원은 드라마 '기황후'에 대해 "승냥이가 황후가 되기까지의 과정, 고려의 왕과 황제의 가슴 떨리는 사랑, 아픈 사랑을 그렸다"며 "역사 왜곡으로 보는 분들도 있지만 그 부분을 드라마에서 다뤄지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드라마에서 인간적인 기승냥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라며 "시놉시스를 봤을 때, 새로운 매력이 있는 캐릭터였다. 그전에 많은 사극이 있었지만, 이 여인 역시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캐릭터였기 때문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하지원은 "활은 쏘면 어디로 날아갈 지를 모른다. 스태프 중에 제 활에 맞으신 분도 있어서 스태프가 제가 활만 잡으면 긴장하신다"며 "이번엔 활 액션을 보여드리겠다"고 촬영 에피소드와 각오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기황후'는 대원제국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룬 50부 대작으로 등장 인물들을 역사적 사실과 다르게 미화한다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역사 왜곡 논란'을 빚고 있다.

'기황후'에는 하지원, 주진모, 지창욱, 백진희, 김서형, 이문식, 김영호, 정웅인, 권오중, 김정현, 진이한, 윤아정 등이 출연한다. 오는 28일(월) 밤 10시에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