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복싱 경량급의 간판' 신종훈(24·인천시청·사진)이 전국체전 2연패에 성공했다.
신종훈은 2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복싱 남자 일반부 라이트플라이급(49㎏) 결승에서 정재구(청양군청)에 3-0 판정승을 거뒀다.
신종훈은 지난 5월 러시아에서 경기 중 다리를 다친 후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부상을 완전히 털어내지 못한 가운데 금메달을 획득해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했다.
그는 "올해는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우여곡절 끝에 우승을 차지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복싱 국가대표인 신종훈은 태릉 선수촌에서 매일 5시간 정도 연습을 한다.
그는 "시합을 앞두고 훈련할 때에는 너무 힘들어 차라리 시합을 빨리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며 "다행히 경기도 잘 마무리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전했다.
그의 목표는 내년에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다. 신종훈은 "인천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에 인천의 대표로서 참가해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인천시민들에게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