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님 만세! 24일 인천 남동공단 근린공원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전 축구 남고부 결승에서 인천 대건고를 승부차기 끝에 6-5로 꺾고 우승한 수원 매탄고 선수들이 조현두 감독을 헹가래치고 있다. /취재반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의 U-18 유스팀인 수원 매탄고가 창단 5년 만에 전국체전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 2008년 창단한 매탄고는 24일 남동공단근린공원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전 축구 남고부 결승전에서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의 U-18 유스팀인 인천 대건고와 전·후반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6-5로 승리했다.

프로축구 소속 주니어팀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매탄고는 전·후반에 각각 대건고에 1골씩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29분 김건희의 만회골과 종료 3분 전 주현호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매탄고는 승부차기에서 상대 6번째 키커 서동범의 킥을 골키퍼 박성민이 선방,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해부터 매탄고 사령탑을 맡은 조현두 감독은 팀의 조직력 강화를 위한 훈련을 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 감독은 2학년 윤용호와 3학년 김건희를 이날 승리의 주역으로 꼽았다.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