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농구가 전국체전 사상 첫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인천 농구는 2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로 3천73점을 획득하며, 2위 경북(1천773점)과 3위 서울(1천537점)을 멀찍이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특히 인천 농구는 전국체전 4개 종별 모두에서 결승진출을 일궈내는 첫 시·도로 기록됐다.
이날 결승전에서 남일반부의 국군체육부대는 한양대(서울)를 79-59로 물리쳤으며, 여고부의 인성여고는 상주여고(경북)를 55-54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남고부의 제물포고와 여일반부의 국일정공은 각각 경복고(서울)와 김천시청(경북)에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창래 인천시농구협회 전무이사는 "제물포고와 인성여고는 정상권인 가운데 남자 실업팀이 없는 인천에 국군체육부대가 큰 힘을 보탰으며, 국일정공 또한 강인덕 협회장님의 꾸준한 지원으로 결승 진출을 일궈냈다"고 말했다.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