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행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는 영화 '톱스타' 감독 박중훈과 출연배우 엄태웅, 소이현, 김민준이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녹화에서 박중훈은 "톱스타 주연 배우 1순위는 엄태웅이 아니었다"고 밝혀 좌중을 놀라게 했다. 이에 엄태웅은 "'톱스타' 뿐 아니라 '건축학개론'도 섭외 1순위가 아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엄태웅은 "하지만 남들이 거절한 작품을 내가 해서 잘 된 경우가 많았다. 영화 '건축학개론'이 그 경우"라며 "'건축학개론'은 대학시절, 현재랑 나눠져 있기 때문에 배우 욕심에 모두 연기하고 싶어 하지만, 나는 반대로 대사 양이 적다고 해서 출연했다. 그렇다고 출연료가 적은 것도 아니었다"고 털어놔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박중훈 감독은 "처음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김민준을 원준 역으로 염두에 뒀다"고 밝히며 김민준을 캐스팅하기 위해 일주일을 앓아 누운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엄태웅의 '건축학개론' 출연비화와 영화 '톱스타'에 대한 이야기는 24일 밤 11시 방송되는 '해피투게더3'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