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극본 임성한/연출 김정호 장준호) 111회에서 오로라(전소민 분)는 시누이 황시몽(김보연 분)이 자신의 유산 소식에 "등신같이 애 흘렸다"고 뒷담화 하는 소리를 우연히 듣게 됐다.
다음날 오로라는 황시몽과 황자몽(김혜은 분)에게 "날 대해주는 것과 나에 대해 생각하는 게 달라서 너무 놀랐다. 이 상황에서 같이 사는 게 옳은 건가 싶다"고 분가를 선언했다.
이에 황시몽은 "올케는 친구들에게 우리 이야기 안 하냐. 식구 되는 과정이다. 가족답게 제대로 정든 다음에 나가라"고 설득했다.
오로라가 분가하겠다고 고집을 부리며 눈물을 흘리자 황시몽은 "예쁜 구석이 있어야 예뻐하지"라며 "애 가진 줄 알았으면 제사 음식 안 시켰다. 제 몸 부실한 것 누구 탓으로 돌려?"라고 오히려 화를 냈다.
급기야 오로라는 시누이들이 차렸던 음식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고 격분한 황시몽은 "나가려면 혼자 나가라"고 언성을 높였다. 결국 오로라의 분가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는 평일 7시 15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