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의 여신' 김지훈 남상미와 이혼… 보낼수 밖에 없는 현실 '폭풍눈물'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 방송 캡처
'결혼의 여신' 김지훈과 남상미가 이혼서류 접수 후 눈물포옹으로 이별했다.

26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 35회에서 강태욱(김지훈 분)과 송지혜(남상미 분)는 함께 이혼서류를 접수했다.

송지혜는 강태욱이 준 이혼서류를 홀로 접수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법원 앞에서 재회했고 강태욱은 "왜 접수 안 했냐"고 물었고 송지혜는 "그럴 수 없었다는 것 알지 않냐"고 반문했다.

이에 강태욱은 "고맙다. 가자"며 송지혜의 손을 꼭 잡고 함께 법원으로 향했다.

이혼서류 접수 후 강태욱은 송지혜와 중국집에 가서 식사하며 "내가 남편으로 당신에게 사 주는 마지막 점심이다. 아버지는 외국에 어머니는 감옥에. 그래서 우리 이혼 아무도 못 막는다. 한 동안 당신이 많이 그리울 거다. 벌써 후회하고 있다"고 애써 태연한 듯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돌담길을 걷다가 뒤돌아 작별을 했다.

한참을 걸어가는 송지혜 뒤에서 들려오는 강태욱의 목소리. "지혜야"하며 강태욱은 두 손을 활짝 벌렸다.

 
 
▲ '결혼의 여신' 김지훈 남상미와 이혼… 보낼수 밖에 없는 현실 '폭풍눈물'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 방송 캡처
이에 송지혜는 뛰어가 태욱의 품에 안겼고 둘은 폭풍 눈물을 흘렸다.

송지혜는 "태욱씨 미안해요. 당신에게 좋은 여자, 좋은 아내 못돼서 정말 미안해요"라고 말했고, 강태욱은 "잘 살아. 지혜야. 너 하고 싶은 일 하면서 행복하게 잘 살아야 한다"고 대답하며 폭풍 눈물을 흘렸다.

한편 구속됐던 김현우(이상우 분)는 풀려나자 마자 한세경(고나은 분)을 찾아 이별을 고했다.

한세경과 이별하고 집으로 돌아온 김현우는 어머니(김미경 분)에게 "세경이가 편리했던 것 같아요. 착하고 예쁘고 내가 원하는 건 다 들어주는 착한 여자를 사랑한 걸로 착각했던 것 같아요"라며 솔직한 이별 심경을 전했다.

/디지털뉴스부

 
 
▲ '결혼의 여신' 김지훈 남상미와 이혼… 보낼수 밖에 없는 현실 '폭풍눈물'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