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표절 논란 소속사 공식입장 "분홍신, 히어스 어스와 코드 진행 다르다"


▲ 아이유 표절 논란 소속사 공식입장 "분홍신, 히어스 어스와 코드 진행 다르다" . 사진은 가수 아이유가 지난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3집 정규 앨범 '모던 타임즈'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앨범에 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강승호 기자

가수 아이유 표절 논란과 관련 소속사가 공식입장을 밝히고 사태 진화에 나섰다.

아이유(20)의 3집 타이틀곡 '분홍신'이 해외 뮤지션 넥타(Nekta)의 '히어스 어스(Here's Us)'와 유사하다는 표절 의혹이 제기, 논란이 일자 소속사가 해명을 했다.

26일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분홍신'의 B파트의 멜로디가 '히어스 어스'와 비슷하다는 요지의 글이 잇따라 게재됐다.

'분홍신'은 작곡가 이민수와 작사가 김이나가 만든 곡으로 아이유가 기존의 '국민 여동생' 색깔을 벗고 스윙에 도전해 각종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곡이다.

이에 대해 아이유의 소속사 로엔은 "완전히 다른 노래"라며 '분홍신' 표절 의혹을 일축했다.

로엔은 "'히어스 어스'와 '분홍신'의 B파트는 멜로디가 유사하게 들릴 수 있으나 코드 진행이 전혀 다르다"며 "'히어스 어스'는 도미넌트 스케일의 코드 진행으로 b플랫 메이저의 원 코드 진행이지만, '분홍신'은 b플랫 마이너 스케일의 코드 진행에 따라 b플랫 마이너 - bm7 - cm7 - cm6 - f7sus4 - f7으로 진행된다"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 아이유 표절 논란 소속사 공식입장 "분홍신, 히어스 어스와 코드 진행 다르다" . 사진은 가수 아이유가 지난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3집 정규 앨범 '모던 타임즈'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열창하고 있다. /강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