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박금례(미추홀 정가원 원장) 명창의 제4회 정가발표회가 31일 오후 7시30분 국악전용소극장 잔치마당 아트홀(인천 부평구 십정동 572의8)에서 개최된다. ┃사진

박금례 명창은 이날 공연에서 시조12창 완창을 보여줄 예정이다.

가정에 충실했기 때문에 뒤늦게 우리 전통문화예술 공부를 시작한 박 명창은 젊은이들 못지 않게 그 열정과 노력이 대단하다.

만학도가 되어 전통예술에 심혈을 기울이고, 배운 것을 토대로 국내뿐 아니라 국제에서도 우리의 유구한 전통예술을 알리는데 열정이 가득하다.

한편 정가(正歌)란 고려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단아하고 화평정대 아정(雅正)한 노래라는 뜻으로, 정악 가운데 가곡·가사·시조 등 성악곡을 말한다.

조선시대 선비들이 즐기던 수준 높은 음악으로 정서의 순화와 심성의 도야를 목표로 하는 노래로 가곡과 시조는 3장 4음보 형식의 시조 시 사설을 가지고 있지만, 음악적인 형식은 서로 다르다. 문의:(032)501-1454, 010-3370-2010

/김도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