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반월지구의 악취대책이 한층 강화된다.
 경인지방환경관리청은 1일 지난해 12월부터 민·관합동 대기특별대책반
을 구성해 운영한 결과 악취민원은 크게 줄었으나 여전히 기상 악화시에는
악취가 많이 발생해 관련 대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간 위주로 운영되던 특별대책반은 야간시간대까지 확대, 24
시간 근무체제로 전환하고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에 대한 규제도 새로 실
시, 오는 14일부터는 크실렌과 톨루엔 등 그동안 관리가 미흡했던 오염물질
도 방지시설을 설치하도록 했다.
 또 폐기물처리업체 등 16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올해말까지 굴뚝배출가스
자동감시장치(TMS)를 설치하게 해 24시간 감시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립환경연구원과 학계, 시흥환경개발센터 등으로 악취원인물질
규명을 위한 정밀조사팀을 구성, 48개 항목에 대한 오염도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배출원별 관리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경인지방환경청은 지난 5월 오염물질 배출업소 327곳에 대한 단속
을 실시, 기준을 위반한 35개 업소를 적발해 조업정지 등 행정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