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이하 스캔들/극본 배유미, 연출 김진만 박재범)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 속에 해피엔딩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명품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탤런트 김재원이 있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명품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탤런트 김재원이 있었다.
'스캔들'은 지난 6월 29일 첫 방 시청률이 16.4%(닐슨 코리아 집계)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에 올라섰지만 아역 연기자들의 화제성 면에서 다소 부침을 겪으며 13.8%로 하락세에 놓였다.
5회 첫 등장한 김재원은 능청스러우면서도 거친 열혈 형사를 연기하며 '상남자'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고 이후 시청률도 16.3%로 상승했다. 줄곧 17%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간 시청률은 최종회 17.5%로 막을 내렸다.
김재원은 '스캔들’을 통해 지난 13년 간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던 '살인미소'를 딛고 연기력으로 주목 받는 배우로 우뚝 섰다.
유괴라는 비극적 운명으로 하은중과 장은중 그리고 하형사로 살아야 했던 인물로 자신을 낳아준 아버지 장태하(박상민)과 길러준 아버지 하명근(조재현) 사이에서 고뇌하고 갈등하는 섬세한 내면 연기는 '김재원의 재발견'이란 호평을 이끌어 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탄탄한 시나리오 속에 박상민, 조재현 등 선배 연기자들과의 연기 조합은 역시 '존재감' 면에서 주목 받는 또 다른 김재원을 낳았다.
특히 종영 1~2회를 남겨두고 두 아버지와 만들어낸 하모니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명장면으로 등극했다. "아버지 때문에 심장이 뛰어요"라며 오열하는 모습과 함께 "키워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절규하는 김재원의 모습은 '스캔들' 최고의 하이라이트였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스캔들' 종영 후 시청자들은 SNS와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이제 더 이상 하은중을 볼 수 없다", "사나이들 간의 정에 가슴이 너무 먹먹했다", "연기력, 존재감, 하은중을 한 동안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등의 글을 올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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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캔들 종영, 김재원 미친 존재감 등극… 살인미소 넘어 연기력으로 '우뚝' /칸엔터프라이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