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호는 29일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2회에 몽골 명문가의 장군 백안 역으로 본격 등장한다.
지난 6개월간 운동과 식사량 조절로 꾸준하게 체중 감량은 물론 몸만들기에 노력을 기울여왔던 김영호. 그 결과 15kg를 감량했고, 20대 못지않은 탄탄한 근육질 몸매로 탈바꿈했다.
백안은 기개와 카리스마가 넘치는 동시에 유머러스하고 2%의 허당 기질도 있는 인간적인 장군. 기승냥(하지원)과 동지가 되는 듯하지만, 이후 그녀가 황후가 되는 것을 반대하면서 패권을 다투는 라이벌로 돌아선다.
김영호는 "장군이기 때문에 주로 말을 많이 타는데, 내가 날렵해진 만큼 말도 아주 가뿐하게 달린다"며 "백안 장군은 기존 사극에서 만나 보기 힘든 강렬하고 개성이 넘치는 캐릭터다"라고 배역을 소개했다.
29일 방영분에서 타환(최창욱)을 둘러싼 거사의 핵심으로 등장하는 김영호는 "내가 날렵해진 만큼 말도 아주 가뿐하게 달린다"며 "때로는 나라와 민족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남자의 충정과 기개로, 때로는 유머러스한 인간적인 면모로 기황후를 들었다 놔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지난 28일 첫 방송된 '기황후'는 보기 드문 스케일과 눈길을 사로잡는 유려한 영상미, 그리고 빠른 스토리 전개로 안방극장 월화대전에서 단숨에 정상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