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발 스모그.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이 중국발 스모그의 영향권에 들어선 가운데 29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연무가 짙게 껴 있다. /연합뉴스

중국발 스모그 유입으로 29일 오후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방 곳곳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중국발 스모그 영향으로 수도권 지역에는 하루 평균 81∼120㎍/㎥ 농도의 미세먼지(PM10)가 발생했다.

과학원은 서울·인천·경기 북부·경기 남부 지역에 낀 미세먼지 농도를 '약간 나쁨' 수준이라고 밝혔다.

'약간 나쁨' 수준에서는 노약자가 장시간 실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과학원은 수도권 지역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심혈관질환자는 장시간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할 때 마스크를 사용하거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현재 강원영서북부, 충청남도와 충북북부지역에 비가 오는 가운데 강원영서북부에는 천둥.번개가 치고 있고, 서울.경기도지역은 비가 거의 그치면서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30일(내일) 수요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4∼13도, 낮 최고기온은 14∼21도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