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는 류현진(26·사진)이 미국 야구전문지가 선정하는 올해의 신인팀에 들었다.

미국 야구전문지 베이스볼아메리카는 류현진과 팀 동료 야시엘 푸이그 등 포지션별로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15명의 신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베이스볼아메리카는 류현진이 올 시즌 선발 투수로서 클레이턴 커쇼와 잭 그레인키의 뒤를 든든히 지켰다고 설명하고 아주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지만 신인 중 가장 많은 이닝(192이닝)을 던졌다고 소개했다.

또 변화구 비율(체인지업 22%, 슬라이더 14%, 커브 10%)이 높음에도 도루 저지 능력이 뛰어나 세 번 중 두 번꼴로 막아냈다고 덧붙였다.

함께 명단에 오른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에 대해서는 "간혹 상대를 자극하는 플레이를 펼치기도 했지만 타율(0.319), 출루율(0.391), 장타율(0.534) 모두에서 신인 중 가장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고 칭찬했다.

이 밖에도 게릿 콜(피츠버그),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 훌리오 테헤란(애틀랜타) 등이 '올해의 신인' 선발투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야수진에선 에번 개티스(포수·애틀랜타), 윌 마이어스(외야수·탬파베이) 등이 선정됐다.

미국야구기자협회의 '올해의 신인상' 최종 후보는 11월 5일 발표돼 11일에 최종 수상자가 결정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