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1월 8~11일 여주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는 여주의 명품 농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제15회 여주 오곡나루 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고구마굽기 체험 모습.
여주의 명품 농특산물과 다양한 놀거리, 볼거리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제15회 여주 오곡나루 축제'가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여주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햇살 가득한 여주! 달콤한 추억 여행'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그동안 '진상명품축제', '여주 쌀 고구마 축제' 등으로 이어져 오던 축제를 정리해 쌀·고구마·땅콩·과일 등 여주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특산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종합축제로 재편했다.

'오곡나루축제'란 명칭은 여주의 농특산물인 '오곡'과 신륵사 일원 여주 남한강의 정취와 즐거움을 살리는 옛 나루터의 '나루'를 결합시켜 만들었다.

여주시는 이번 오곡나루축제를 준비하면서 과거의 형식적인 틀을 과감하게 벗어던지고 '고구마당', '놀이마당', '동물농장' 등 8개의 특성화된 마당을 만들어 관람객들이 옹기종기 모여 테마가 있는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8개의 마당은 고구마와 쌀을 테마로 해 마당극 등을 펼치는 '고구마당', 동물과 함께 하는 '동물마당', 나루터를 주제로 하는 '나루마당'과 '나루거리', 화합의 축제를 보여주는 '씨름천하 한마당', 먹을거리가 모여 있는 '오곡주막', 고구마 굽기와 체험 및 판매부스인 '미도리랑'(청정 무공해 여주쌀 캐릭터), 여주 농·특산물의 판매와 전시공간인 '오곡장터' 등으로 꾸며진다.

나루터를 주제로 한 '나루거리'의 경우 신륵사 관광지 인근의 나루터에 옛 나루터의 풍경을 보여주는 깃발을 내걸고 볏짚단을 쌓아 놓아 조선시대 나루터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인근 도로에서는 '우마차'도 운영하며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남한강에 띄운 황포돛배가 더해져 옛 수로문화가 번성했을 당시 여주 나루터의 번영 상황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먹거리 마당인 '오곡주막'에서는 대형 가마솥을 이용한 여주쌀밥(비빔밥)을 2천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즐길 수 있고, 뚝배기를 이용한 '색밥'도 지어 먹을 수 있다.

아울러 초대형 장작불 고구마 통을 활용해 고구마를 구워먹는 행사는 이번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매일 낮 12시~오후 1시와 오후 2~3시에 맛있게 고구마를 구워 나눠준다. 자세한 축제 안내는 홈페이지(http://yjfestival.co.k) 참조.

여주/박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