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지난 29일 방송된 '기황후' 2회는 전국 시청률 13.6%를 기록했다. 이는 첫 방송 시청률 11.1%보다 무려 2.5%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경쟁 드라마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월화극 1위를 지켰다.
이날 '기황후'에서는 만호부에 끌려가 매질을 당하는 기승냥(하지원)과 우연히 만호장 기자호(김명수)가 자신의 아버지임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그는 아버지 곁에 있고자 만호부 병사 시험을 치렀고,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며 전령이란 직책을 맡게 됐다.
또한 전령이 된 기승냥은 고려로 유배되어 온 원나라 황태제 타환(지창욱)과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갖기도 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기황후'는 방송 전부터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리며 우려를 낳았지만, 속도감 있는 전개와 배우들의 연기력에 힘입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수상한 가정부'는 시청률 8.0%를, KBS 2TV '미래의 선택'은 7.4%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