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학기술대학교(총장·한영수) 특수학과 일부 교육과정이 동남아시아 4년제 사립대 졸업생들을 위한 '글로벌 교육'으로 우뚝 서고 있다.
30일 경기과학기술대에 따르면 지난 3월 인도네시아 사립대학교 중 1위로 평가받고 있는 구나다르마대학교 기계과 졸업생 13명이 경기과학기술대로 유학을 왔다.
해외의 4년제 대학 졸업생들이 국내 전문대학에 편·입학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
인도네시아는 자국 학생들에게 국가장학금까지 지원하면서 해외 대학에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경기과학기술대 정밀기계과 3학년으로 편·입학했고 1년 과정을 마친 뒤에는 귀국해 본교에서 1학기 과정을 이수하면 석사학위를 인정받고 현지 한국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된다.
경기과학기술대와 구나다르마대의 교류는 경기과학기술대가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 산업부 공무원과 산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도네시아 전자통신인력 양성교육사업'을 높게 평가한 자국내 대학교수들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경기과학기술대는 이들 학생들에게 유학교류에 앞서 현지에 한국어 교사를 8개월간 파견, 한국어를 강의한 후 지난 3월 편·입학시켰다.
경기과학기술대 국제교류원 은인웅 원장은 "우리 대학에 대한 동남아시아 국가 엘리트들의 주목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습장비 부족 등으로 인해 주로 이론 교육에 치중하는 동남아시아 국가 유학생들에게 경기과학기술대는 실험실습을 위한 최상의 교육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국비장학생 아흐마드 파우잔(23)씨는 "경기과학기술대는 실험장비와 교육과정이 매우 우수해 모든 유학생들이 그동안 공부한 것을 직접 실험해 보며 더욱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흥/김영래기자
동남아엘리트 경기과기대 몰린다
인니 1위 사립대와 유학교류
졸업생 13명 정밀기계과 편입
입력 2013-10-30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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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31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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