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가해학생 등을 위해 지난 6월 전국 최초로 이천에 설립된 '새울학교' 입교생 3명 중 1명은 부적응 등을 이유로 중도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새울학교에는 지금까지 3기에 걸쳐 81명의 중학생이 입교했다. 하지만 이 중 33.3%인 27명은 교육과정 이수를 중도 포기하고 본래 소속 학교로 돌아갔다.

당초 도교육청의 계획대로라면 학생들은 최단 3개월인 교육과정을 마치고 본래 소속 중학교로 돌아간다. 기수별 중도이탈 입교생 비율은 1기 53.8%, 2기 12.5%, 3기 15.4%다.

중도이탈 학생들은 24시간 기숙형태 등에 대한 부적응 문제 등을 이유로 이곳을 떠났다. 초기 이탈 비율이 높은 것은 개교 초기 정확한 교육과정 등을 숙지하지 못한 것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태성·황성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