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먹는 포도란 이름을 들어보셨나요?'
인천시 강화군(군수·유천호)은 당도가 높고 맛이 좋은 강화섬 포도를 활용한 가공법으로 일명 '발라먹는 포도'를 개발, 보급에 나서고 있다.
'발라먹는 포도'는 포도잼의 일종으로, 씨를 제외하고 포도껍질을 포함한 포도 98%와 속노랑 고구마 녹말 2%가량을 섞어서 만든 천연재료로, 보라색의 반짝이는 아름다운 새로운 소스로 태어난다. ┃사진
특히 발라먹는 포도는 백설기이나 빵, 케이크와도 잘 어울리며 반짝임이 독특하고 부드러워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설탕은 단 1%도 첨가되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서 크래커와 빵, 떡과도 잘 어울려 앞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에 대한 관심과 트렌드를 반영한 농가의 부엌 농산물가공 순환프로그램 중 하나로 추진된 발라먹는 포도는 현재 관내 빵집, 떡집, 펜션, 음식업소로 보급 중이다.
상품성이 다소 떨어지는 포도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과 기존 고정관념의 포도가공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결과물로 평가받으며 타 시·군과의 차별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독특한 특산물의 새로운 활용법을 더 확대하여 적극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032)930-4124
/김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