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연천군 청산면 대전리625 소재 D산업 사업장내 지하 3~4m깊이에서 불법매립된 건축폐기물이 적발되자 회사간계자들이 분류작업을 거친 재활용폐기물을 임시로 매립하고 있다
[연천] 연천군 청산면 초성리·대전리 주민들이 무단매립된 폐기물과 인근
공장에서 흘러나오는 폐수로 몸살을 앓고 있다.
4일 대전리 625 소재 D산업 사업장내에서 2만여t의 건축폐기물이 발견됐
다.
이날 경기북부 환경감시단과 관계공무원이 입회하에 확인한 결과 분류작업
을 거치지 않은 2만여t 가량의 건출폐기물이 지하 3~4m 깊이에서 발견됐
다.
군은 폐기물매립자를 색출, 사법기관에 고발할 방침이다.
이에앞서 초성리 주민 이모(33)씨는 지난 4월초순께부터 자신 소유의 1천
200㎡ 토지에 폐기물이 무단투기된 채 방치됐다며 이날 관계기관에 투기자
색출을 요구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이처럼 폐기물의 불법매립 및 투기에다 신천 폐수 및 인
근 동두천시 공장지대로부터 새어나오는 악취에 시달린다며 피해를 호소하
고 있다.
청산면사무소 이모(44)씨는 “신천의 악취로 고충을 겪고 있는데다 인근
닭 가공업체에서 나오는 악취가 뒤섞여 찜통더위에 창문조차 열지 못할 정
도”라고 하소연했다.
주민들은 이날 장마철만 되면 심해지는 악취와 함께 폐기물 무단매립등에
대해 군의 대책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