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시즌3'는 한방특집으로 진행된 가운데 가수 아이유, 서인국, 광희(제국의아이들), 방송인 사유리가 참석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지우고 싶은 기억이 있느냐"는 질문에 "별로 없다. '오동도 사건' 외에는 없다. 가요 100년사에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박명수는 유재석이 '오동도 사건'을 정확히 기억하자 "유재석은 내 스토커다. 아침에 흑채 판매 홈쇼핑 생방송을 했는데 그것도 봤더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박명수 오동도 사건'에 네티즌들은 "박명수 오동도 사건 너무 웃긴 듯", "박명수 오동도 사건 다시 봐도 웃긴 영상", "박명수 오동도 사건 저런 일이 있었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명수 오동도 사건'은 지난 2002년 여수 오동도에서 열린 '음악캠프'에서 박명수가 3집 앨범 타이틀곡 '바람의 아들'을 라이브로 부른 무대를 말한다.
당시 '바람의 아들'로 컴백한 박명수는 1만5천여명 관객 앞에서 불안한 음정으로 무대를 꾸미던 중 결국 음이탈과 함께 최악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당황한 박명수는 상황을 모면하 고자 마이크를 관객에게 넘겼지만, 컴백 무대였던 탓에 그의 노래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무대 분위기는 더욱 가라앉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