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종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장영남이 임신 소식을 전했다.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는 배우 신현준과 하지원의 사회로 '제 50회 대종상영화제'가 진행됐다.
이날 영화 '늑대소년'으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장영남은 눈물을 글썽이며 "가슴이 저릿저릿하다. 뛰어난 감독님 덕분에 제가 수상을 하게 된 것 같다. 배우들, 스태프들 너무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장영남은 현재 임신 4개월임을 밝히며 "하늘에서 내려준 쑥쑥이가 복덩이인가 보다"라며 "거짓말 하지 않는, 녹슬지 않는 배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배우로서의 각오를 밝혔다.

배우 장영남에게 여우조연상을 안긴 영화 '늑대소년'은 조성희 감독 배우 박보영, 송중기 주연의 작품으로 늑대소년과 소녀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그려 호평받았다. 극 중 장영남은 순이(박보영 분)의 엄마 역으로 분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펼쳤다.
한편, 50회 대종상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은 엄정화가, 남우주연상은 류승범과 송강호가 공동수상했으며 최우수작품상은 영화 '관상'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