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서은아는 1일 서울 여의도 KBS 홀에서 진행된 제 50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짓'을 통해 신인여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대종상 영화제 신인여우상 후보에는 영화 '짓'의 서은아를 비롯해 '7번방의 선물'의 갈소원, '나의 PS 파트너'의 신소율, '노리개'의 민지현, '박수건달'의 천민희 등이 후보에 올랐다.
신인여우상 수상자로 호명된 서은아는 "이렇게 예쁜 드레스랑 구두를 처음 신어본다. 레드카펫에서 넘어지지만 말자하고 왔는데 이렇게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서은아는 "인연을 맺은 모든 분들 만나면서 제가 정말 사랑받고 있는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며 "선배님들의 연기를 보면서 감동하고 위로를 받을 때가 많다. 이렇게 누군가의 삶에 위로가 되고 웃음을 줄 수 있는 뜨거운 배우가 되겠다"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배우 서은아는 지난해 9월 개봉한 '짓'(감독 한종훈)에서 여교수 남편과 불륜을 저지르는 여교수의 제자 '연미'를 연기해 극 중 파격적인 베드신을 소화했다.
한편, 이날 제 50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신인남우상은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김수현이 수상했다. 또한 대종상 여우주연상은 엄정화가, 남우주연상은 류승범과 송강호가 공동수상했으며 최우수작품상은 영화 '관상'이 수상했다. 영화 '관상'은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공동수상), 남우조연상, 의상상, 인기상 등 6개 부문을 석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