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5일 총파업에 돌입했으나 인천·경기 상당수 사업장이 파업에 불
참하는 등 당초 예상보다 파업수위가 크게 낮아졌다.
이날 민주노총 총파업으로 인천·경기지역 5개 사업장(전면파업 2개, 부분파
업 3개) 1만2천343명이 파업에 동참했다.
인천지역에선 남동공단 (주)아남인스트루먼트(노조원 102명)가 부분파업에
돌입했으며 대우종합기계 50명, 영창악기 15명 등 노조집행부만 서울 종묘
공원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가했다.
경기지역에선 안산의 (주)신흥(노조원 102명)과 수원 (주)세원바이켐(노조
원 43)이 전면파업을, (주)기아자동차(노조원 2만1천324명)와 안산 (주)계
양전기(노조원 174명)가 부분파업을 벌였다.
전교조 인천본부 노조원 100여명도 이날 오전 근무를 마치고 조기퇴근
투쟁을 벌이며 서울집회에 참여했다.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 관계자는 “40여개 사업장에서 700여명이 서울집회
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경인지방노동청 관계자는 “민주노총 총파업 정도가 당초 예상보다 저조한
것은 상당수 사업장들이 이번 총파업에 명분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민노총 7·5총파업 참여저조
입력 2001-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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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7-06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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