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이 동북아 종합물류 항만으로 발돋움하면서 평택항과 평택대학에서 항만교육 및 전문가 토론회 등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
 
중앙대 경기항만물류센터는 4일 오후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경기도 해양레저개발방안논의를 위한 '제1회 평택항 포럼'을 열었다.
 
포럼은 해양수산부, 대학, 경기평택항만공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산학연이 참여한 가운데 '해양관광과 마리나 시설 개발, 평택항 이용자 유치전략'에 대한 주제발표와 전문가 토론으로 진행됐다.
 
중앙대 박근식 교수는 평택항 이용자를 유치하기 위해 항차·항로의 다각화, 물류업체 대상 포트세일즈(포워더 유치), 장기적 고객유치 노력 등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는 6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평택항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건립에 대한 전문가 워크숍'이 열린다.
 
평택지방해양항만청 신형기 항만공사 과장의 '평택항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건립현황 및 향후계획'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임을빈 평택지방해양항만청 선원해사 과장, 평택시청 변백운 사무관, 경기평택항만공사 박종갑 본부장, 평택당진항만물류협회 이강선 회장, 대룡해운 정홍 사장, 교동훼리 박일동 이사, 평택컨테이너터미널 문진수 팀장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인다.
 
평택대 국제물류해양연구소 소장 이동현 교수의 사회로 진행될 이 토론회는 오후 2시부터 4시간 열리며, 1시간은 평택항 물류업자 등 관계자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이에 앞서 지난달 17일에는 평택대학교 환항해권 해운 물류의 현안과 대안에 대한 전문가 워크숍이 열렸다.
 
성결대학교 한종길·평택대 이동현 교수는 평택항만의 맞춤 전략이 부족하고 평택지방해운항만청도 항만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종필 실장은 평택항 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인천항의 벌크화물 유치와 인천·평택의 통합 항만공사(PA) 운영 등을 제시했다.
 
또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6일까지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해운·항만·물류 전문가 과정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경기평택항만공사가 고급물류인력 양성을 위해 개설한 교육은 한국수산개발원 전 원장, 평택대학교·성결대학교 교수 등 해운 항만 전문가들이 강사로 초빙돼 교육하고 있다.
 
공사는 최근 항만 부두 운영사, CIQ 기관, 물류업체, 관공서 등 관계자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대부분이 해운·항만·물류 관련 교육의 필요성을 지적함에 따라 강의를 준비했다./ 평택=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