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는 7일 실시되는 201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듣기평가를 치르는 동안 수험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모든 항공기의 비행을 전면 통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항공기 통제시간은 오후 1시 5분부터 1시 45분까지 40분간으로, 이 시간 동안에는 모든 공항에서의 이륙이 금지되며, 비행중인 항공기는 지상으로부터 3km 이상의 상공에서만 관제기관의 통제 하에 운항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대한항공 21대, 아시아나항공 13대, 외국항공사 14대 등 총 65대의 운송용 항공기 운항이 통제되고, 일부 항공기는 운항시간을 조정해 운항할 예정”이라며 “항공기 이용객은 사전에 항공기 운항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청도 아침부터 수험생을 태운 자가용차량 등으로 인해 시험장 주변 간선도로 등이 심한 정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험당일 06:00~18:00까지 경찰관 8,076명(교통경찰 2,271, 지역경찰 등 5,805)과 모범운전자 등 협력단체 5,947명을 동원, 시험장 주변 주요 간선도로 등에 배치하여 수험생 편의를 위한 특별 교통관리를 실시한다.
한편 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전국 1,257개 시험장에서 실시되며 응시 인원은 650,74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