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tvN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 15회에는 인기리에 종영한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패러디 한 노송(이순재 분)과 이종석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종석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 속 박수하 캐릭터처럼 사람의 마음을 읽는 소년으로 등장했다. 음악을 들으며 길을 걷던 이종석은 마침 자신과 엇갈린 노송(이순재 분)의 귀가 어둡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이종석은 노송을 향해 다가서는 소매치기의 속마음을 읽고 그 앞을 막아섰다. 이종석은 "할아버지 지갑 소매치기 하시려고요? 그냥 가시는 게 어때요?"고 위협하며 태권도 동작으로 소매치기를 쫓았다.
이어 노송이 고마워하며 어떻게 알아차렸냐고 묻고 이송석은 "마음을 읽었다"고 답했다. 노송은 "미친놈이잖아"라고 답했고 이종석은 "미친 놈 아니다"고 미소지었다.
노송의 사례를 한사코 거부하던 이종석은 밥이라도 사겠다는 노송의 말에 전화번호를 건넸다. 남들이 듣지 못하는 소리를 듣는 이종석과 보청기가 없으면 남의 목소리조차 듣지 못하는 노송은 이를 인연으로 각별한 우정을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한편, tvN '감자별 2013QR3'는 2013년 어느 날 지구로 날아온 의문의 행성 '감자별' 때문에 벌어지는 노씨 일가의 좌충우돌 멘붕 스토리를 담은 시트콤이다. 매주 월~목 오후 9시 10분에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