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첫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 1회에서는 뮤지컬 배우 지망생 공들임(김다솜 분)과 뮤지컬 배우를 꿈꿨으나 집안의 반대로 변호사가 된 박현우(백성현 분)의 첫 만남과 주변 인물의 관계들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부모님의 만류에도 세탁소 손님 옷을 훔쳐 입고 오디션장으로 향하던 공들임은 아버지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던 도중 박현우와 부딪혀 접촉사고가 난다.
자전거 접촉사고로 뒤늦게 오디션장에 도착한 공들임은 극단 은하수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나선 뮤지컬 연출가 한태경(김형준 분)에게 오디션을 보게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한태경은 이를 거절한다.
오디션을 마친 한태경은 공들임이 공수임(황선희 분)의 동생인줄 모르고 박현우와 셋이 함께 모여 식사를 즐겼다. 박현우는 공수임을 챙기는 한태경의 모습을 보고 잘 어울린다며 사귀라고 했고, 박현우에게 마음이 있는 공수임은 서운한 표정을 지었다.
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다친 몸을 이끌고 홀로 공원에 앉아 있던 공들임은 자신의 오디션을 망친 박현우를 원망했고, 전화를 걸어 피해보상 하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박현우는 "어떤 이상한 애가 날 고소하겠단다"라고 공수임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사랑은 노래를 타고' 첫 방송에서는 자전거 사고로 우연히 마주친 박현우 공들임과 선후배 사이로 친하게 지내는 공수임 한태경까지 네 남녀의 엇갈린 러브라인이 시작되면서 흥미를 더했다.
한편, '사랑은 노래를 타고'는 개인주의적 세태 속 가족의 고마움을 알아가며 타인에게 준 상처를 반성해가는 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25분 KBS1을 통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