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은 노래를 타고 /KBS1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 방송 캡처
'사랑은 노래를 타고' 다솜이 극 초반부터 말괄량이 면모를 드러냈다.
 
5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홍영희 극본, 이덕건 연출)2회에서는 공들임(다솜 분)이 부모님이 운영하는 세탁소에 맡겨진 손님 옷을 훔쳐 입고 외출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공들임은 오디션을 위해 손님옷까지 훔쳤지만, 박현우(백성현 분)의 자전가와 부딪히며 옷도 망가지고 시간에도 늦어 오디션도 보지 못했다.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간 공들임은 엄마 유진순(김혜옥 분)이 손님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장면을 목격한다. 세탁소에 맡긴 옷이 사라지자 손님이 "옷이 어디갔냐"고 따지고 있었던 것.
 
유진순에게 목소리를 높이던 손님은 공들임의 옷을 보고 "내 옷이다. 왜 이 여자가 입고 있냐"며 노발대발했다. 이에 공들임은 황급히 도망쳤고, 사태를 파악한 아빠 공정남(이정길 분과) 엄마 유진숙은 몽둥이를 들고 그녀를 쫓았다.
 
두 사람은 옷 주인에게 연신 사과를 하며 옷 값 100만원을 물어줬다. 하지만 공들임은 "손님 옷 입은 것은 잘못했지만 이건 다 엄마 탓이다. 언제 내 옷 사준 적 있냐"며 도리어 역정을 냈다.
 
유진순은 "돈도 못 벌면서 네가 무슨 할 말이 있냐"고 맞받았지만 공들임은 "나가서 확 죽어버릴테니까 신경쓰지 말아라"고 적하반장의 태도를 보였다.

한편, '사랑은 노래를 타고'는 개인주의적 세태 속 가족의 고마움을 알아가며 타인에게 준 상처를 반성해가는 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25분 KBS1을 통해 방송된다.
 
▲ 사랑은 노래를 타고 /KBS1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