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공주'의 두 시누이가 전소민을 따돌리기 시작했다.
5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극본 임성한/연출 김정호 장준호) 117회에서는 황마마(오창석 분)가 오로라(전소민 분)를 제 등에 태우고 장난을 치는 장면이 그려졌다.
마침 집으로 귀가하던 황시몽(김보연 분)과 황자몽(김혜은 분)은 자신들이 애지중지 아끼는 남동생의 등 위에 올라탄 오로라의 모습을 보고 격분했다.
앞서 오로라는 노다지(백옥담 분)의 웨딩 부케를 받아 시누이들에게 미운 털이 박혔던 상황. 굳어진 시누이들의 얼굴을 본 오로라는 당황했지만 황마마는 "누나들이 놀라서 그런 것"이라며 철모르는 소리를 했다.
하지만 황시몽과 황자몽은 다음 날 아침 오로라를 무시하는 것으로 앙갚음했다. 아침식사 시간 황시몽과 황자몽은 영어로 대화를 나누며 오로라를 따돌렸다.
함께 식사를 하던 오로라는 시누이들끼리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고 주눅 든 표정을 지었다. 지금까지 겪었던 시집살이보다 더욱 험난한 생활이 펼쳐질 것을 예고하는 시누이들의 모습에 오로라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한편, 이날 '오로라 공주'에서는 설설희(서하준 분)가 연인 박지영(정주연 분)에게 자신의 병세를 고백하며 약혼을 미루는 장면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