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타운 건립사업이 기공식 일정을 확정하고 시공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을 추진하는 (주)코암인터내셔널·KAV1(주)는 7일 오후 송도국제도시 캠퍼스타운역 인근 사업부지에서 재미동포타운 건립 기공식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송영길 인천시장과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을 비롯해 금융사·건설사 관계자와 해외 부동산 에이전트가 참석할 예정이다.

또 재미동포타운 시행사는 최근 현대엠코(주)를 우선협상대상 시공자로 선정했다. 시공 단가 등 세부적 시공 조건을 두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행사 관계자는 "내년 3월께 국내 분양을 시작하고 2017년 상반기 입주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재미동포타운은 국내에서 처음 외국인주택단지로 지정돼 해외교포와 외국인을 대상으로 사전분양이 가능하다. 현재 약 1천명이 사전계약을 했다고 시행사측은 밝혔다.

/김명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