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10시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기황후' 3회에서 왕유(주진모 분)는 원나라 황태제 타환(지창욱 분)의 목숨을 구한 것이 기승냥(하지원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왕고(이재용 분)와 백안(김영호 분)은 고려로 유배를 온 타환을 죽이고 그 책임을 고려에 뒤집어 씌우려고 했으나 타환의 정체를 의심한 승냥이 이를 구했다.
그 사실을 알게된 왕유는 신우(이문식 분)에게 승냥을 데려오라 명했고, 기승냥은 이전에 자신이 왕유가 임금이란 사실을 모르고 손찌검을 한 일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왕유는 반가운 마음을 잠시 숨긴 채 "네 놈이 죄를 알렸다"고 꾸짖자, 기승냥은 무릎을 꿇으며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라고 엎드렸다.
이에 왕유는 "왜 이제서야 내 앞에 나타났느냐. 다시 한 번 내 앞에서 사라지면 돼지우리간에 쳐넣을 테다"라고 말하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기승냥을 격하게 포옹하며 "네 놈이 보고 싶었다"라고 재차 말했고, 승냥은 왕유의 기습 포옹에 당황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