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프로배구 제7구단 러시앤캐시 베스피드의 공식 창단식에서 김세진 감독(왼쪽), 정길호 단장이 구단 깃발을 힘차게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남자 프로배구 러시앤캐시가 창단식을 갖고 경기지역 배구팬들에게 신흥 명문구단으로 도약을 다짐했다.

러시앤캐시는 5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NH농협 2013~2014 V-리그 정규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창단식을 가졌다.

이날 창단식에는 안산시 김철민 시장, 전준호 시의회 의장, 임태희 대한배구협회장, 최윤 러시앤캐시 구단주, 신원호 한국프로배구연맹 사무총장을 비롯한 내빈과 배구팬 등 2천여명이 참석해 창단을 축하했다.

러시앤캐시는 이날 창단식을 통해 ▲가장 입단하고 싶은 구단 ▲팬을 위한 구단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구단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창단식에서 러시앤캐시는 선수단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게 될 경기대 3학년 이민규, 송희채, 송명근 등 3인방이 신인선수드래프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 진출을 승인해 준 경기대 김기언 총장, 오한남 대학배구연맹 회장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최 구단주는 배정장학회 김진관 이사에게 30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고, 안산지역 대학생 23명에게 장학금을, 안산시 다문화 가정에는 행복나눔 장학금을 각각 전달했다.

정길호 러시앤캐시 단장은 "배구계의 숙원이었던 제7구단 러시앤캐시의 창단이 배구계의 내적 향상을 이뤄내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 안산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배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시장은 "안산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대한민국 최고의 구단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하겠다"고 창단을 축하했다.

/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