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능 수험생 최다 실수.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30일을 앞두고 마지막 고3 전국학력평가가 시행된 지난달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 풍문여고에서 학생들이 국어시험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5년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능 수험생 최다 실수는 마킹 안한 답안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신학용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 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능 수험생 최다 실수인 수능 답안지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답안지에 마킹을 하지 않는 실수를 한 수험생들은 2008~2012년 수능 시험에서 모두 343만9882건(1건은 1문항)이었다.

답안을 두 번 기입하거나 펜이 번져 나타나게 되는 중복 마킹 16만1211건, 컴퓨터용 펜 미사용 850건 등도 많았다. 다만 2012년도부터 이미지 기반 채점 방식이 도입되면서 '컴퓨터용 펜 미사용으로 인한 실수'는 없어진 상태이다.

수능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하다 적발된 수험생은 총 632명이었는데, 이 중 629명은 당해 시험이 무효처리 됐고 3명은 당해시험 무효에 더해 다음연도 시험까지 응시자격이 정지됐다.

신학용 위원장은 "매년 수능에서 수험생들이 실수로 마킹을 안 하거나, 중복으로 마킹해 본연의 실력을 발휘 못하는 안타까운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수험생들은 자주하는 실수 유형들을 특히 유의하며 시험에 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