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 프로구단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을 위해 홈경기 관람 이벤트를 실시한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은 오는 10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포항스틸러스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경기에 2014학년도 수험생을 초청한다. 이날 수능 수험표를 경기장에 가져가면 수험생 본인을 포함해 2명까지 무료입장할 수 있다.

수원은 또 수능 당일인 7일 매탄고 등 연고지 내 주요 고사장에서 수험생 격려 및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경기 당일에는 제94회 전국체전에서 우승한 매탄고 코치진과 선수들이 팬에게 인사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도 10일 오후 4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홈경기에 수능 응시자들을 무료로 초청한다. 수능 응시자라면 누구나 '시즌권·단체부스'에서 무료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인천은 수능 수험표 초청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메가박스 연수 영화 관람권 50매와 베니건스 식사권 30매도 추첨을 통해 나눠준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는 8일 울산 모비스전 부터 내년 2월 말 경기까지 홈 19경기를 대상으로 수능 응시자들을 위한 홈경기 관람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기간동안 수험표를 매표소에 제시할 경우 수험생 포함 동반 1인까지 일반석 무료입장 및 특석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전자랜드는 오는 12일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를 수험생의 날로 지정, 수험생들은 특S석과 응원 특석을 파격가인 2천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일반석과 일반 중앙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김영준·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