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맘마미아'에 고정 투입된 개그우먼 김지민이 자신의 과거조차도 개그소재로 활용하는 솔직함과 당당함으로 예능계의 '블루칩'로 떠오르고 있다.
6일 '맘마미아'에는 김지민, 박소영, 레이디 제인, 김현숙, 김보민, 정주리, 김영희, 김혜선, 박은영, 박진주와 이들의 어머니등 총 10쌍의 연예인 모녀(母女)가 출연해 '내 딸 남자보는 눈이 있다 vs 없다'라는 주제를 두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특히 김지민의 솔직함과 재치있는 입담이 시청자들을 주목하게 만들었다.
이상형과 연애 스타일을 두고 김지민에게 깊이 있는 질문이 이어졌지만 김지민은 피하지 않고 담담하게 털어놓은 것. 특히 과거 남자친구 유상무와의 에피소드를 과감하게 털어놔 '뼈그맨'(뼈 속부터 개그맨)의 면모를 과시했다.
김지민은 "어떤 연애 스타일을 갖고 있느냐"는 MC 박미선의 질문에 "그냥 놔 버리는 스타일"이란 재치있는 답변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지민은 "너무 올인하는 스타일이라 요즘엔 주변에서 소개팅을 시켜 준다고 해도 거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패널들이 "헤어졌을 때 힘들었을 것 같다"고 질문하자, 김지민은 "헤어지고 난 뒤 3개월 정도 힘들어 했다"면서 "그 기간 동안 혹시라도 만날까 그의 집 앞에 많이 찾아갔다"고 솔직하게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김지민은 전 남자친구라는 민감한 소재라는 점과 한때 개그맨 커플이었던 점을 염두할 때 그는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잃지 않으면서도 솔직함과 재치를 잘 활용한 입담으로 스튜디오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편 네티즌들은 "맘마미아 김지민, 솔직한 고백 용기 있는 것 같다", "맘마미아 김지민, 전남친까지 예능 소재로 활용하다니 진정한 뼈그맨", "맘마미아 김지민, 당황하지 않고 재치있게 대답 잘하네", "맘마미아 김지민, 누나 연하는 어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KBS2 '맘마미아'는 가을 개편을 맞아 독립 프로그램으로 새단장해 시간대를 옮겨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