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디컬 탑팀' 김영애 (신혜수 역)/ 와이트리미디어 제공
배우 김영애가 치밀한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김영애는 MBC 수목드라마 '메디컬 탑팀'에서 광혜 그룹 둘째 며느리이자 병원의 부원장 신혜수 역으로 열연중이다. 야심찬 신혜수는 조용하면서도 날카로운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6일 방송된 '메디컬 탑팀' 9회에서는 혜수(김영애 분)가 병원의 영리를 위해 환자를 치료하진 않겠다는 태신(권상우 분)과 날선 대립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지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극 초반 태신의 범상찮은 실력을 알아채고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려 했던 온화한 미소는 사라진 채 팀에서 나갈 것을 종용하는 듯한 그녀의 차분한 말투는 섬뜩함마저 자아냈다.

이어 탑팀의 팀장 승재(주지훈 분)마저 자신의 의견에 반기를 들자, 혜수는 용섭(안내상 분)을 통해 수술 도중 환자를 사망케 했던 태신의 과거를 밝혀냈다. 이를 최근 수술 후 갑자기 사망한 나연(고원희 분)과 연계하여 태신을 징계, 논란이 불거졌다.

시청자들은 무엇보다 신혜수의 품격있는 말투와 소리없이 강한 살벌함을 밀도 높게 표현하고 있는 김영애(신혜수 역)의 연기력에 대해 찬사를 쏟아냈다.

단순한 악역이 아닌 현실적인 야심을 펼치는 신혜수 캐릭터를 더욱 풍성하게 살리고 있다는 것.

또 이날 방송에서는 승재에게 자신의 손을 잡지 않은 걸 후회하게 될 거라고 엄포를 놓는 혜수의 살벌한 표정으로 엔딩을 맞아 긴장감을 높였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신혜수가 드디어 검은 발톱을 드러내는군요", "설마 태신이 이대로 탑팀에서 퇴출되는 건 아니겠지", "김영애 연기에 심장이 쫄깃쫄깃"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김영애의 본격적인 반격이 시작되며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를 펼치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메디컬 탑팀' 10회는 7일밤 10시 방송된다.

▲ '메디컬 탑팀' 김영애(신혜수 역)/ 와이트리미디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