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한 작가가 MBC 측에 '오로라공주'의 추가 50회 연장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연장안이 수용된다면 '오로라공주'는 최종 200회로 종영한다.
'오로라공주'의 한 관계자는 7일 "임성한 작가가 풀어낼 얘기가 많다며 50회 연장을 요구했다"라며 "일부 배우들의 경우 후속 스케줄을 이유로 연장을 반대해 연장안이 수용될 지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또 "연장에 반대했던 배우들이 어떤 방식으로 하차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6일 방송 분에서 배우 임예진이 갑작스럽게 죽음 맞이한 이유는 추가연장에 합의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출연자 측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200부면 4월에 종영된다. 배우들 모두 예정된 스케줄이 있는데 하라면 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자들은 일방적 하차와 억지 전개로 얼룩진 드라마를 왜 4개월이나 더 봐야한다는 것인지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역할이 필요없어지거나 추가연장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가차없이 하차시키는 임성한 작가의 태도는 여러모로 불편할 수 밖에 없다.
임성한 작가의 정확한 원고료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난 2005년 드라마 ‘하늘이시여’ 집필 당시 회당 1000만원(60분 기준)을 받았으나 드라마가 인기를 모으면서 40회부터 회당 2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작가들의 고료 상승세를 감안, 임작가의 회당 고료가 3~4000만원 수준이라고 가정한다면 200회 종영시 엄청난 원고료를 받게 된다.